인테리어 공사 새집증후군 원인 제거 #1 -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아파트 인테리어와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고향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을 밝히고 나니, 20대 대선 결과... 정말 대구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진짜 눈물 나네요 ㅠ_ㅠ)

오래전부터 22년 2월 이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20년 초 때마침(하필ㅠ0ㅜ) 코로나가 터져주었고,
불경기로 인한 전 세계적 양적완화(금리 하락)로 집 값이 최고로 솟구치는 시점에 매매를 하였습니다.
와이프는 패닉 상태로 정신을 못 차리다가 통보도 없이 패닉 바잉을 해 주셨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신 고가는 면했다는 것입니다 ㅠ_ㅠ

처음엔 아파트 부분 수리로 소소하게 하려던 이사였는데
어쩌다 전체 인테리어로 변질되면서 텅장과 생애 첫 마통까지 가지게 됐습니다.
인테리어하고 마통 까지 뚫고 나니 돈 쓰는데 무감각 해지더군요.
가성비 좋은 제품과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는 게 이 블로그의 주요 목적인데
그런 제가 오늘은 다이슨 공기청정기까지 결제한 상태입니다 ㅠ_ㅠ
시급한 상황이기도 했고요. 이 이야기가 오늘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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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구축 연재 계획

오늘부터 인테리어와 스마트홈 구축 관련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전에는 샤오미의 미홈 플랫폼 기반으로 자동화를 일부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사와 인테리어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저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려고 합니다.

'헤이 구글 커튼 열어줘!', '욕실 환풍기 켜줘' 같은 음성 명령을 비롯해,
새벽에 화장실 갈 때 자동으로 복도에 불이 켜지거나
욕실의 습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환풍기가 돌아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홈이 제대로 갖춰지려면 조명 구성도 중요하고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벽 스위치도 중요합니다.
인테리어 진행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 어려운 선택이죠.
그래서 인테리어와 함께 스마트홈 구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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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원인과 측정 방법

오늘의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은 다이슨 TP09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 청정기 구매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인테리어와 이사 시 제가 미리 챙기지 못 한 부분이 바로 새집증후군 관련입니다.

새집에 입주하거나 인테리어를 한 경우,
모든 게 새것 이거나, 인테리어로 마루, 도장, 도배, 싱크 교체가 대부분 진행될 텐데요,
이런 공정이나 재료에서 아토피 등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화학물질(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는 심플하게 이사 후에 베이크아웃(Bake-out)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끝이 없이 VOC가 유출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겨울의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계절에 35도 이상으로 난방하는 게 거의 불가하고,
베이크아웃은 한두 시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진행하기에 큰 지장이 있습니다.

가족 중에 새집증후군을 겪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본드 같은 냄새와 눈 따가움 그리고 피부의 이질감 등으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년간 Clear Grass라는 측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질(PM2.5, tVOC, CO2)을 모니터링해왔습니다.
그런데 며칠간 베이크아웃과 환기를 해줘도 잠시일 뿐 Clear Grass로 측정한 결과가 너무 예상 밖이라, 그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게 됐습니다.

2월 21일에 이사를 한 뒤, 22일에 측정기를 재가동시킨 상황이었고,
이사 전 높아야 3mg/m3 수준이었던 수치가 9.999mg/m3까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ㅠ0ㅠ
최대 측정치가 9.999라 아마도 실제는 더 높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며칠간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환풍기와 후드를 풀가동을 시키니 조금씩 나아졌지만
보일러가 종일 돌아가는 문제가 있어 창문을 닫으면 다시 9.999로!! ㅠ_ㅠ

일별 tVOC 측정 결과

시간별로 보면 환기 시 2.8까지 내려갔다가 순식간에 7을 넘어버립니다...

시간별 tVOC 측정 결과

Clear Grass는 (현재는 qingping 브랜드로 변경) 샤오미 관련 제품 중 다소 고가의 제품이긴 한데, 가장 많이 활용되고 검증된 제품입니다. 가격 때문에 저도 거의 1년을 고민하다가 대체 제품이 없어 구매를 하였지요.

근데 숫자가 눈에 보이니 없던 병도 생기는 것 같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불편한 점은 tVOC 측정은 환경이 많이 바뀔 때 보정(실외 방치)이 필요하고 무려 4시간이나 걸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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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에어 프로 + 초록 필터는?

저는 샤오미의 미에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고, 마침 사용하던 필터가 포름알데히드 제거 기능이 있는 초록색이었습니다. 이사 후에도 계속 쓰고 있었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고, 측정기를 걸러진 공기에 갖다 대 봐도 PM2.5 수치 말고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열흘 넘게 이것저것 해보다가 환기로는 감당이 안된다고 판단하여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VOC를 제거해주는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만,
시행착오를 반복할 여유가 없었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도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새집증후군 해결은 역시 다이슨?

다이슨에서는 수년 전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하는 필터가 더해진 '크립토믹'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었고,
2021년에는 측정 센서를 더해 포름알데히드(TP09)라는 이름으로 신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공식 판매 가격은 무려 999,000원!!! 미친... (미국 판가는 669.99 USD, 약 80만원... 대한민국 국민을 호구로 아나!!)
그런데 이 가격에도 다이슨 공홈에는 재고가 없더군요... 대한민국 국민들 미친 구매력...

평소엔 가성비가 좋지 않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가족의 건강 우려와 신뢰 가는 제품을 구할 자신이 없었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구매력 신장에 일조하였습니다 ㅠ_ㅠ
저는 운 좋게 공식 판매 가격보다 10% 이상 저렴한 경로를 찾았는데요, (현재는 사라짐)
다이슨 공식 표시된 판매자이긴 한데, 질문에 답도 없고, 재고도 없이 판매하는 건 아닌지
혹시 사기는 아닐까 싶은 게 찝찝합니다.
며칠 뒤 재고가 없다는 소리 들을까 겁이 나는군요.

이상으로 글을 마치며,

다음 글은 다이슨 TP09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성능을 Clear Grass로 점검한 결과가 되겠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새집증후군 제거 #2 -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성능 테스트 결과!!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