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ipTIME A604G-skylife 공유기 Mesh 사용하기!

본 카테고리는 제가 인테리어와 이사를 하면서 겪고 익혔던 노하우들을 공개하는 곳입니다. 스마트홈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능적 요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추가 설치가 필요해진 이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면 가족들의 원성도 높아집니다.

지난 Mesh 구성 관련 포스팅에서 WiFi AP (Access Point) 추가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결국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ipTIME ring Mesh 설정하기 (2.4 GHz 분리 방법)

엄마, 아빠가 거실에서 쉬고 있으면 아이들은 크롬캐스트가 달려있는 안방 TV로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태블릿으로 유튜브 영상을 선정하고 크롬캐스트로 캐스팅해서 큰 화면으로 시청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 전엔 전혀 문제없었던 와이파이가 자꾸 말썽을 일으켜 유튜브 시청도 불안정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와이파이 통신 불안정의 원인은 주변 세대로부터 침투되는 와이파이 신호였습니다.

와이파이 통신은 두 가지 대역을 사용하는데, 둘 중 느리지만 더 멀리 도달하는 신호 대역 2.4 GHz는 기기간 연결은 잘 되지만 통신 품질은 빵점이었습니다. 보시죠.

WiFi analyzer 앱으로 2.4GHz 신호를 조사해보면 아래와 같이 여유 채널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무선 신호는 간섭으로 인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전파 공해네요.

 

지금 이용중인 인터넷 서비스는 스카이라이프의 sky 기가 500M입니다. 이사 전 사용하던 지역 인터넷 서비스가 이사할 지역에서는 이용 불가하여 불가피하게 새로 가입을 했어요.
(이사 전에도 0.5 Gbps 이용했는데 가격이 확 올라갔습니다. ㅠ_ㅠ)

인터넷 가입 시 ipTIME A604G-skylife라는 유무선 공유기를 받았는데, 이 제품은 무선은 Giga지만 유선 LAN이 100Mbps로 설계된 특이한 제품이고 제가 이미 사용하던 A7004M은 유무선 모두 Giga 성능이라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스카이라이프 고객센터에 연락해 안 쓰는 물건이니 회수하고 요금 감면을 요청했는데 씨도 먹히지 않더군요.

참고) ipTIME 제품 비교표

(출처 : ipTIME 공식페이지)

심지어 인터넷 서비스 해지 시에 반드시 기기 반납을 해야 한다고 잘 보관하라고 하는데, 당최 왜 아까운 기기를 낭비하고, 고객이 불필요한 경우 고객이 기기 보관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침내 역할을 찾았습니다!!

스카이라이프에서 회수했으면 매우 속상할 뻔했어요. ㅎㅎ

 

ipTIME A604G-skylife를 Mesh Agent로 설치하기!

Mesh는 메인 역할을 하는 Controller와 범위를 넓혀줄 가지 역할을 하는 Agent로 구성됩니다.

Mesh가 구성되면 무선공유기가 여럿이어도 하나의 공유기를 이용하는 것처럼 작동을 한답니다.

SSID(Service Set IDentifier)는 와이파이 연결 시 연결 대상 목록에 보이는 이름인데, 공유기가 여럿이어도 SSID는 하나인 것입니다.

ipTIME A7004M은 저희 집의 메인 공유기이고 Controller입니다.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 가입 시 집으로 들어온 광케이블(빛 신호)을 LAN 케이블(전기 신호)로 전환해주는 모뎀을 설치해주는데, 이 모뎀은 LAN 포트가 2개뿐입니다. PC도 써야 하고 NAS, 공유기, 스마트홈을 위한 Zigbee Hub도 추가해야 하니 포트가 부족합니다.
• 공유기(Router)는 내부 네트워크를 구성(192.168.X.XXX IP 할당)해주지만 모뎀은 인터넷과 연결만 시켜줍니다. 스마트홈을 구축하려면 내부 네트워크 구성이 필수죠.
• 또 통신함에는 각 방으로 연결된 LAN선들이 모여있습니다. 이 자리에 메인 공유기를 설치해야만, PC와 NAS 등 모든 기기를 동일 내부 네트워크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미 소개해드린 제 로망, 천장용 AP인 ipTIME Ring-mini는 복도 중간쯤에 달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다뤘듯 Agent로 역할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주인공 A604G-skylife는 안방 TV 뒷 쪽으로 숨겼습니다. TV가 달린 벽에 랜선 포트가 있었고 이미 유선으로 TV를 연결했었는데, 그 선을 A604G-skylife에 연결하고, A604G-skylife에 있는 4개의 포트 중 하나를 TV와 다시 연결하여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무선 신호는 벽을 지나갈 때 감쇄가 발생하니 위의 개념도처럼 동그란 신호의 범위를 가지진 않겠지만 이 정도 위치에 설치하면 집 전체에 5 Ghz 연결을 원활히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노하우!

A604G-skylife 제품이 일반 ipTIME 유통 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Mesh 설정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습니다.

너무 안되어서 스카이라이프에서 주는 제품은 Mesh가 불가능한 것인가 생각도 들었어요. 새벽까지 삽질한 끝에 결국 실패를 맛봤습니다. ㅠ_ㅠ

• 유선 연결을 했는데도 무선 Mesh 설정 방법인 wps 버튼으로 진행됨
• wps 조차도 오류로 진행이 되지 않음

다음날 ipTIME 고객센터(1544 - 8695)로 전화하였고 기술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았습니다.

ipTIME 기술 상담사 칭찬드립니다!

저의 실수는 바로 Controller와 Agent 간 유선 연결 시 WAN 포트에 랜선을 연결한 것입니다.

위 사진의 노란색에 꽂은 것이죠.

Agent 설치 시에는 반드시 LAN 포트에 꽂아야 한답니다. (주황색)

연결을 제대로 하고 나니 그 뒤 설정은 일사천리!

전날 밤 삽질하면서 기기를 괴롭혔기 때문에 WPS 버튼 옆의 reset 구멍을 찔러서 우선 기기 초기화를 해줬습니다.

그 뒤에 ipTIME A7004M의 설정 화면에서 Easy Mesh 관리툴로 들어가니, 그냥 자동으로 등록이 되는군요!

앗! 그런데 아쉬운 점을 알게 됐습니다.

ipTIME A604G-skylife는 WAN 포트는 1 Gbps를 지원하지만, Agent 연결을 위해 100 Mbps만 지원하는 LAN 포트로 연결하였기 때문에, 연결 속도가 100 Mbps가 되었군요. 그래도 뭐 묻힐 뻔 한 기기를 활용한 경우고 안방 쪽에서는 크롬캐스트나 유튜브 등 일반적인 활용만 하기에 사용상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스카이라이프 설치 후 쓰지 않는 ipTIME A604G-skylife가 있다면, Mesh 환경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Controller 설정 방법은 본 포스팅 상단에 링크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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