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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 젤리아드(Zeliard) 사운드 카드 활성화

노하우저장소 2020. 5. 30.

DOS 게임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젤리아드 입니다. 특히나 멋진 배경음악에 매료되었어요. 최근 도스박스를 이용해 게임 자동 실행 시스템을 거의 30년 만에 살려 낸 뒤 젤리아드를 플레이해봤는데, 그 멋진 사운드가 어디로 간 건지, 아님 제 듣는 귀가 고급져진 건지 삑삑거리는 소리가 너무 거슬렸습니다.

 

DOS 게임 자동 실행 시스템 구축 (1탄)

하루하루 새로 생겨나는 재밌는 것들이 세상에 넘쳐 다 체험해보지 못하고 죽을까 매일 쓸데없는 걱정하는 주제에 또 추억에까지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저는 블로깅 소재를 생각하다 불현듯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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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박스는 사운드블라스터를 지원하지만 어떻게 해도 젤리아드의 사운드는 그냥 단순 삑삑 거리는 소리만 아쉽게 반복되었습니다. 구글을 뒤져가며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봤지만 어렵기도 하고, 제대로 한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알려준 방법으로는 사운드카드 적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젤리아드 게임의 특성일 수도 있을 텐데 제 PC에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누군가 편리하게 자동 세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성공을 했기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의 게임 자동 실행 시스템으로 실행하지는 않고, 윈도우 상에서 단독으로 실행을 하는 방법입니다.

 

준비물

 

게임 자동 실행 시스템 까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도스박스 설치와 젤리아드 게임 자체는 구해서 특정 폴더에 저장을 해야 합니다. 본 글 상단에 링크된 1탄을 참고하세요.

 

젤리아드 사운드 살리기!

공식 Sierra Installer를 실행합니다. 윈도우 10의 경우 첫 화면은 다음과 같이 PC 보호 경고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실행 안 함 누르시면 젤리아드의 멋진 사운드를 들을 수 없어요. 그래서 추가 정보를 눌러 실행 버튼을 나오게 해서 진행합니다.

 

 


PC 보호 경고 화면 관련 Sierra에 다음과 같이 설명이 나옵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면 '일부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이러한 설치 프로그램 중 일부에 대해 오 탐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며 안심해도 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저는 물론 안심했고요. 그리고 DOSBOX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 DOSBOX가 없거나 버전이 낮으면 설치 과정이 제공한다고 하네요. 저는 이미 최신 버전을 설치했기에 그런 과정 없이 진행이 됐습니다.

 

 


PC 보호를 뚫고 진행을 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바로 젤리아드 오리지널 파일들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특정 폴더에 넣으라고 하네요. 그런데 폴더 경로가 마음에 안 듭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D 드라이브의 DOS라는 폴더에 젤리아드 폴더를 만들어 뒀거든요. Sierra 프로그램 설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설치 프로그램을 젤리아드가 저장된 폴더로 옮겨서 다시 시작합니다. 아래와 같이 저는 옮겼고요.

 

 

Sierra에서 받은 설치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면 이번엔 PC 보호 화면이 생기지 않고 바로 아래와 같이 뭔가 제대로 되는 설치 화면이 등장합니다. Next 한 번 클릭 → I Agree 클릭 → 설치 경로 표시되는데 그대로 Next → Install까지 눌러줍니다.

설치되는가 했더니, 우측 캡처와 같이 DOSBOX를 찾을 수 없다고 물어오네요? 이미 설치되어 있더라도 설치 프로그램이 기대하는 장소에서 찾을 수 없기에 발생하는 팝업입니다. 그래서 경로를 조정해줍니다. '예'를 눌러주고 탐색기가 새로 열리면 DOSBOX 설치장소를 찾아갑니다.

 

설치되는 가 했더니 DOSBOX를 찾을 수 없다는 팝업 등장

 

 

 

 

DOSBOX 폴더 찾아가 DOSBOX 실행 파일을 선택하고 계속 진행
설치가 끝나고 세팅을 하겠냐고 물어봄, 당연히 YES

 

 

 

다른건 잘 모르겠고 풀스크린을 선호하니 선택 후 Save! 드디어 완료입니다.

 

실행은 DOSBOX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일반 윈도우 프로그램처럼 윈도우 시작에서 Sierra를 찾아 그 안에 Zeliard를 클릭하면 바로 게임이 구동됩니다. DOSBOX를 이용하지만 개별 프로그램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는군요.

 

 

아주 기본적인 MIDI 사운드지만 처음의 삑삑 소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훌륭한 사운드카드 에뮬레이션도 가능한 것 같지만 저는 이 정도로도 일단 매우 만족스럽군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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